세상을 보는 지혜

미정돈 2011. 5.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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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앎과 용기는 위대함을 낳고 불멸의 것을 이룬다.

  왜냐하면 이 둘이 불멸의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이 아는 만큼 행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다.

  앎이 없는 인간은 어둠의 세계에 사는 것이다.

  통찰과 힘, 눈과 손, 용기가 없다면 앎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남이 알지 못하게 하라.

  사람들과 교유하는 경우 속마음을 모두 드러내지 않도록 하라.

  신중한 침묵은 현명함이 들어서는 성전(聖殿)이다.

 

+ 현명한 자는 사람들이 그에게 감사하다고 해주기 보다는 그를 필요로 하기를 원한다.

  사람들을 희망의 밧줄로 엮어 이끄는 것은 궁중 사람들의 방식이며,

  감사의 말에 만족하는 것은 농부나 하는 짓이다.

  경험이 우리에게 가르친 것처럼 사람들을 희망에 묶어두되 결코 충족시키지 마라.

  자신의 이익을 돌보느라 다른 이에게 불치의 상처를 주어서도 안된다.

 

+ 자신을 완성시켜라.

 

+ 윗사람을 이기려 들지 마라.

  우월한 모든 것은 미움을 받는다.

  신중한 사람이라면 평범한 이들이 내세우는 장점을 감출 것이다.

 

+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을 사귀어라.

  우정어린 사귐은 지식의 학교이며 즐거움을 주는 배움의 길이다.

 

+ 그대의 의도를 때로는 감추며 때로는 내보이며 행동하라.

  인간의 삶이란 인간의 사악함과 투쟁이다.

  지혜로움이란 그대의 의도대로 책략을 구사할 수 있음이다.

  지혜로운 자는 언제나 사람들이 보여주는 것의 이면을 파악할 줄 알며,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을 지을 줄도 안다.

  깨어 있는 지혜는 관망할 줄 알며 날카로운 눈매로 빛 안에 감추어진 어둠을 통찰한다.

 

+ 통찰력과 정직한 의도, 이 두 가지를 겸비하면 모든 일에 성공한다.

  지성을 갖추지 못한 앎은 곱절의 어리석음이다.

 

+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라.

  언제나 같은 방식을 취하지 않을 때 남들의 주의, 특히 적의 주의를 흐트릴 수 있다.

 

+ 근면과 재능, 두 가지가 없으면 결코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이 모두를 겸비하면 최고의 경지에 이를 것이다.

 

+ 사람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갖게 하지 마라.

  명성 높은 자들의 불행은 흔히 사람들이 품는 지나친 상상에 부응하지 못할 때 초래된다.

  부푼 기대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 실망하게 되면

  탁월함을 칭찬하기보다는 잘못을 물고 늘어진다.

  그러므로 사람들 앞에 나설 때에는 자신이 뜻한 바를 조금은 감추어라.

  그러면 결과에 대해 비난받지 않을 정도의 주목만을 끌 수 있다.

 

+ 행복을 얻는 기술, 행복을 누리는 데에는 규칙이 있다.

  왜냐하면 지혜로운 자에게는 모든 것이 우연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의 지혜만큼 행복하고 자신의 우둔함만큼 불행한 것이다.

 

+ 상상력을 다스려라.

  때로는 견제하고 때로는 조장하면서.

  상상력은 우리의 행복을 좌우할 수 있고, 심지어는 우리의 지성까지도 상상력의 지배를 받는다.

 

+ 막연한 단서로도 모든 것을 파악하는 법을 배우라.

  미루어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기만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생각을 알아채고 뜻한 바를 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알고자 열망하는 진실은 언제나 절반만 말로 표현된다.

  주의깊은 자만이 진실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

  주의깊은 자는 소망에 속지 않고 자신의 믿음에 고삐를 당길 줄 알며

  원치 않은 일에서도 자신의 믿음에 박차를 가할 줄 안다.

 

+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를 식별하라.

  그리하여 행복한 자를 곁에 두고 불행한 자를 멀리 하라.

  불행은 대개 어리석음의 대가이며, 그에 가담하는 사람에게 가장 거세게 전염되는 질병이다.

  아무리 작은 재앙에도 문을 열어주어서는 안된다.

 

+ 모든 인간을 그대의 뜻대로 움직이는 법을 터득하라.

  이것은 다른 사람의 의지를 움직이는 기술이다.

  그대는 어디에서 그 마음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상을 섬기지 않는 사람은 없다.

  어떤 이는 명예를, 어떤 이는 눈앞의 이익을 섬기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쾌락을 추구한다.

  각자가 섬기는 우상을 간파하고 이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기술이다.

  개개인에게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의지를 움직이는 열쇠를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사람의 마음 속 가장 근본적인 충동을 염탐하라.

 

+ 자신이 어떤 면에서 뛰어난지를 알라.

  어떤 재능이 가장 특출한지 알게 되면 이를 더욱 육성하고 그 밖의 재능도 보완하라.

  그 어떤 일에서 탁월함을 보이는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 거절할 줄도 알라.

  거부할 줄 아는 것은 인생의 위대한 규칙이다.

  사려깊은 자에겐 자신의 본분을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사려깊은 자는 남이 자신에게 부당한 일을 강요할 수 없게도 해야 한다.

 

+ 승리했을 때 행운으로부터 떠나라.

  명성 있는 도박사들은 모두가 그렇게 한다.

  멋진 후퇴는 대담한 공격 만큼의 가치가 있다.

  그대가 행한 바가 충분하고 결실이 있게 되면 안전을 도모하라.

  오래 지속되는 행운은 언제나 의심스러운 것이다.

  행운은 그 은총이 너무 높아지면 짧게 지속됨으로써 균형을 이룬다.

 

+ 사물이 성숙되는 시점을 파악하여 그것을 한껏 누리라.

  자연의 산물은 모두 그 완성의 정점에 이르는 법이다.

  그 지점까지 성장하고 그 이후로는 쇠락한다.

  정신의 산물에 있어서도 그러한 성숙의 시점이 있다.

  그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런 순간을 식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 철저함과 깊이.

  그것을 가져야만 훌륭하게 제 역활을 해낼 수 있다.

  언제나 내면은 외양보다 더 큰 무엇이어야 한다.

 

+ 남을 빈정거릴 줄 알라.

  이것은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가장 미묘한 문제이다.

  빈정거리는 말은 종종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기 위해 내뱉아진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가장 은밀하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그러나 빈정거림에는 악의 있고 불손하며

  시기심이라는 독에 감염되어 열정의 거품을 흘리는 것도 있다.

 

+ 예리한 통찰과 판단.

  이런 재능을 지닌 사람은 스스로가 사물을 지배하지 사물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그는 사람을 한번 보면 그 사람을 이해하고

  가장 깊은 본질까지도 파악해낸다.

  그는 예리하게 관찰하여 단순한 암시만으로 깊디 깊은 내면의 모습을 이해한다.

  그는 날카롭게 주시하고 철저하게 파악하며 올바르게 판단한다.

  모든 것을 드러내고 주시하고 파악하며 이해한다.

 

+ 생각은 소수와 함께, 말은 다수처럼 하라.

  대세에 거슬러 움직이려 하면 오류를 저지르고 위험에 빠진다.

 

+ 자신의 행운을 헤아릴 줄 알라.

  행동하기 위해, 무엇인가에 관여하기 위해,

  이것은 자신의 기질을 관찰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행운을 관리할 줄 아는 것은 중요한 기술이다.

 

+ 결코 과장하지 마라.

  최상급을 사용해 말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명심해야 할 원칙이다.

  그래야만 진리를 손상하지 않고 우리의 분별력도 지킬 수 있다.

  칭찬은 호기심을 일깨우고 욕망을 자극하지만,

  으레 그렇듯 나중에는 가치와 대가가 서로 어긋나버린다.

 

+ 생각을 깊이 하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라.

  어리석은 자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파멸한다.

  그들은 사물 속에서 본질의 절반도 보지 못한다.

  그들은 노력하지 않기에 자신의 결함이나 장점을 파악하지 못하며,

  그 때문에 하찮은 일에 큰 가치를 두고 정작 중요한 일에는 작은 가치를 둔다.

 

+ 그대 자신에 대한 존경을 잃지 마라.

  그리고 스스로 비천하게 되지 마라.

 

+ 선택할 줄 알라.

  삶의 대부분은 여기에 달려 있다.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 좋은 감식력과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 결코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마라.

  분노하지 않은 것은 중요한 지혜의 하나이다.

  평정을 잃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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